냉장고 안의 삶



와우, 요즘 사제의 행보 죽지 않는 Wow

다른 삭막한 동굴하고 달리 이 나무구렁 일족의 동굴은 예뻐요. 거의 손을 대지않다시피 한 것 같으면서도, 여기저기 꽃이며 잔디 같은 것이 있거든요. 독과 악마가 만발하던 지겨운 악숲을 떠나는 것 때문에 기뻐서 더 예뻐 보이는 것일지도!-_-;
악령의 숲을 떠나면 무척 좋아라하는 여명의 설원입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 같아요. 다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여♬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여기 있는 몹들조차 좋아해요. 예전에 운고로 분화구의 테러닥스(◀) 잡으랄 때는 찾아다니는 거 완전 짜증나서 하지말까 하지말까 몇 번이나 투덜거렸거든요. 근데 여기에서도 흩어져서 다른 몹 사이에 드문드문 있는 올빼미 야수 잡는 건 그렇게 짜증 안나요. 오히려 테라닥스는 뭉쳐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욕을 덜 먹고, 올빼미야수는 정말 드문드문 있어서 욕 딥따 많이 먹는데도 제 안에서는 그게 반대네요.
그리고 올빼미야수 잡는 퀘스트는 진짜 하다보면 쨘하거든요. 플레이어 시켜서 올빼미야수들을 처리하다가 무언가 귀한 것을 수호하는 것처럼 보이자 그 근처의 올빼미야수들 다 치우라고 그러는데, 경험치와 돈을 주니까 하긴 하지만(..) 미안하기까지 해요.

새침한 포즈로 누워있는 나름 네임드 우르시우스.
오른쪽 다리를 살짝 꼬고 있는 게 참을 수 없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우르시우스 시체를 뒤져서 나온 무기. 설마 뒷다리뼈를 그대로 빼온 건 아니겠지. 설마 그래서 저렇게 다리를 꼬고 있는 건가?!!?!
귀엽다고 생각했던 게 끔찍하게 보이는 순간.

여명의 설원에서 후다닥 58렙까지 올린 후엔, 역병지대 모조리 패스하고 아웃랜드 고고씽♬
아웃랜드로 들어가는 문 앞입니다. 들어가기 전엔 항상 여기서 스샷을 꼭 찍어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 전에 비행기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그런 기분? 뭐 한 번도 나라 바깥으로 나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9
에이, 아무튼 이 때까지 여전히 화이트메인의 모자를 쓰고 룬무늬 로브를 입고 있고 있었어요. 솔직히 진짜 안 예쁜 옷…. 능력치 아니었으면 룬무늬 로브 같은 거 당장 벗어버릴거야 징징 했는데, 58렙에게는 이게 제일 나았어요.
굳이 빨리빨리 아웃랜드 간 이유 중 반은 이것 때문이에요. 빨리 예쁜 옷 좀 입어볼라고.;

아웃랜드 가서 퀘스트하고 받은 보상템으로 다시 치장한 딜렌둘>ㅁ<
어쩐지 누님 포스?!
길고 화려한 무늬의 로브도 좋지만 핫팬츠랄까 허벅지 부분이 없는 레깅스랄까 이, 이런 것도 제법.
머리 방어구도 오랜만에 바꿔서 신선해요. 이거 어깨 보호구하고 망토만 없으면 그럭저럭 지금 바깥에 나돌아다녀도 좋은 패션인 듯?

물론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라 능력치도 거의 1.5배는 늘어 났습니다. 오오 아웃랜드.

핑백

  • 겨울잠 둥지 : Wow, 여기로 돌아 올 수 있다면 2011-02-15 15:12:23 #

    ... 해놓았지만-_ㅠ 조용한 불빛이 안에서 비치고 있어서 보는 순간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 됩니다. 꽃이며 작은 장식물들이 맨 안쪽에 정리되어 있는 것은 물론, 나무 구렁 일족 펄볼그의 동굴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얽혀있는 뿌리나,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 자라고 있는 이끼며 풀들이 정말 좋아요.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돌아다니고 있던 곳이 ... more

덧글

  • 크르 2008/09/03 20:33 # 답글

    우와...캐릭터 옷이 정말 예쁘군요-

    갑자기 와우가 막 끌리기 시작합니다ㅠㅠ[...]

    아아, 몬헌 갑옷만들기도 바쁜데ㅠㅠㅠ
  • 파김치 2008/09/04 15:26 #

    크르님, 그치만 아웃랜드 가야 이런 옷이 나온다는 거(웃음)
    옵 보다는 뽀대 아니겠습니까!:D
  • lain 2008/09/04 02:35 # 답글

    여명의 설원은 너무 조용해서...
  • 파김치 2008/09/04 15:26 #

    lain님, 그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요. 악숲에서 너무 독 때문에 고생 많이 했기도 했구요.
  • 제갈량민 2008/09/04 18:49 # 답글

    예쁘군화. 반온은 너무 실사에 치중해서 초큼 속상하다능능능...
  • 파김치 2008/09/05 19:10 #

    제갈량민, 아무래도 원작도 있고, 영화도 있었으니까. 호빗 마을은 예쁘잖아!
  • 사랑의닌자 2008/09/08 08:54 # 답글

    역시 와우는 룩이 전부죠...
    그나저나 사제 키우시나보네요. 제가 메인이 사제라서...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였겠네요.
    전 요즘 전사 키워보는중이랍니다.
    재미는 있는데...얼라만나면 이상하게 사제할때보다 무서운건 왜일까요 -_-
  • 파김치 2008/09/08 20:22 #

    사랑의닌자님, 요즘 머리는 늑대 머리라서 투구 감추기 기능 쓰고 있어요ㅠ_ㅠ 아무리 애죵의 눈길을 담아 보려고 해도 적응이 안되는 머리. 흑.
    전사는 너무 힘들지 않으신가요? 도망칠 때도 힘들구.;ㅁ;
  • 사랑의닌자 2008/09/09 08:10 # 답글

    늑대머리 적응 안되죠...전 그래서 아예 얻지를 않았...ㅋㅋ
    제 전사는 그래도 언데전사라서 피어는 그럭저럭 잘 견뎌서...ㅎㅎ
    도망가면서 주위에 토끼, 뱀, 개구리 이런거 보이면 바로 인터셉트로 후다닥 달아나죠 ㅋㅋ
    도망치는 기술이 점점 늘고있어요 덕분에
  • 파김치 2008/09/10 14:44 #

    사랑의닌자님, 그래도 늑대머리 옵이 좋잖아요. 훌쩍. 투구 감추기 기능 쓰니 오랜만에 사제 머리 스타일 보고 있어요. 블리자드 미용실이라도 생겼음 좋겠는 요즘.
    언데드라 피어엔 강하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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