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내 귀에 합성장치 보았습니다

최근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유통기한이 뇌내 플레이 되고 있어서 끊어버리려고 이것저것 다양한 공개앨범을 들었다. 그 중 하나가 사랑받은 J-pop 50선 정도의 제목의 앨범이었다.
첫 곡은 만인이 사랑하는, 나도 많이 들어봤던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그 다음부터는 물론, 모름.


1. 그리고 얼마나 수많은 곡이 지나갔을까(아무리 지나가봤자 50곡 내외지만), 느꼈던 거에요.


야, 이 손나 좋아 벌렁벌렁 마음을 울리는 환상적인 곡은 뭐지!? 게다가 진짜 유명할 거야, 왜냐하면 나도 알고 있으니까!!!!!!!!



두근거리는 마음에 확인해보니
X-Japan의 Forever Love 피아노 편곡 버전.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편곡 버전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걸 딱 못 알아듣고 존나 멋진 노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해도 2년은 귀에 달고 살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헛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야 유명한 노래는 맞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헛들었으며 헛들었고 헛들었으니 모든 것을 헛들었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가끔은 뇌내 어딘가에 「얼핏 들어본 노래 저장소」라는 게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대략적으로 생각이 나는 노래가 있다.
오오츠카 아이(おおつかあい)의 사쿠란보(さくらんぼ)가 딱 그런 노래.
내가 J-pop을 아는 경우는 대체로 애니 오프닝과 엔딩, 응원단, 그리고 X-Japan에서 최근 동구방구까지인데, 그 어느 곳에도 사쿠란보는 찾아볼 수 없다.
맨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있으니 지나가다 한 두번 들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떤 상황에서 들었는지는 전혀 모르겠고, 딱히 노래하고 얽혀서 기억나는 것도 없고 완전히 미궁 속이다.
노래만 덜렁 들어서 「얼핏 들어본 노래 저장소」에 넣어놓은 것 같다.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노래는 알고 있다.










3. 반대로 Orange Range의 상하이 허니(上海ハニ-)는 듣자마자 딱 생각났다. 응원단이다!
간주 부분에서는 흥얼거려도 되지만 그 외 부분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기억나면 좋으련만, 사쿠란보는 대체!

덧글

  • 쪼히 2010/07/05 01:50 # 답글

    오오츠카 아이는 한때 싸이 비쥐엠같은걸로 사람들이 많이 해놔서 싸이 돌아다니다가 싸이 비쥐엠으로 귀에 익은 경우가 꽤 많네요. 사쿠람보도 그렇고 ㅋㅋ 플라네타리움 이라던가...
  • 파김치 2010/07/05 20:43 #

    쪼히님, 비쥐엠이 있을 때부터 싸이 안 쓰던 1인… 이라고 할까, 역시 그 경로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나 싶어 플라네타리움도 들어봤더니 이것 역시 익숙한 스멜이!
  • greenmovie 2010/07/05 08:39 # 답글

    J-pop을 듣는 건 아니지만 <얼핏 들어본 노래 저장소>가 뇌 속에 있다는데는 동의해요.ㅋㅋㅋ 제목도 가수도 잘 모르면서 어떤 상황이 되면 자동 재생이 되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들... 그래서 예술의 힘이라고 하는 걸까요?^^
  • 파김치 2010/07/05 20:44 #

    greenmovie님, 반복의 힘이죠!(웃음)
    [얼핏 들어본 노래 저장소]도 조금 더 상세하게 기억해주면 좋을 텐데 진짜 너무 대략적이라 아쉬워요.
  • 네몬 2010/07/05 16:21 # 삭제 답글

    쪼히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한 때 오오츠카 아이의 음악을 BGM으로 걸어놓는게 유행이였는지 여기저기 달려있는데가 많았죠. 노래에 관해서는 조금 좁은 세계에서 노는지라(관심이 잘 없어서!!) 모르는 노래 제목들이 제법.. Forever love이 들어보고싶어집니다. 이것만 쓰고 들어보러 쫑쫑! 원곡과 느낌이 확 다른 편곡 좋아합니다.
  • 파김치 2010/07/05 20:46 #

    네몬님, 저도 좁은 세계에서만 듣고 있기 때문에 50곡 중에서 들어본 듯한 곡이 10곡도 채 안되요. 그래도 멜론으로 듣다보면 관심 생기면 바로바로 앨범이라든가, 곡명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네요. 길거리에서 듣다가 팍 꽂히면 답이 없어서요.
    X Japan On Piano 앨범에 실려있네요. 한 번 들어보세요+ㅅ+
  • 제갈량민 2010/07/05 17:54 # 답글

    근데 진짜 한 때 사쿠란보는 허구헌데서 들려왔었지...(...) 오오츠카 아이의 퐁퐁도 그런 종류 아니던가.
  • 파김치 2010/07/05 20:47 #

    량민, 그랬던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정말 덜렁 노래만 기억하고 있으니까 막 갑갑해!ㅋ
  • 물꿈 2010/07/05 18:36 # 답글

    사쿠란보는 한때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에서 미친듯이 틀어댔었죠.
    아니, 근데 노래는 또 좋았어요;;
  • 파김치 2010/07/05 20:47 #

    물꿈님, 네, 발랄하고 반복도 시원시원하고, 기억될 만한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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