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현재까지 올해 구매 쪽박 리스트 읽었습니다



올해 새로 산 책들마다 마다 죄다 참패… 아니, 참패라는 기막힌 용어까진 쓰지 않는다고 해도 상당한 수준으로 '나 이거 왜 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번쯤 읽어볼 수는 있겠죠. 하지만 살 것까진, 뭐 그런 느낌.
제가 책을 사는 건 좋아하는 부분의 대사나 문장까지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보기 때문인데, 최근엔 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서점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사 온 것도 아니라 오로지 인터넷에서 서평과 흥미로 찾아 사는 게 대부분이라… 써놓고 보니 실패가 당연하긴 당연하네요. 그치만 억울해! 서평 보고 사서 대박 친 것도 많았는데, 어째 올해는 그런 대박이 안 나오고 잘 나와야 중박, 대체로 쪽박이냐며!T-T



내 어둠의 근원 - 2점
제임스 엘로이 지음, 이원열 옮김/시작

만약에 화자에게 이입할 수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괴롭고 잔인한 하나의 일대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이중적인 집착, 성도착적인 경험들과 강박증, 마약, 마약, 그리고 마약, 어머니의 살해를 따라가는 경찰조사의 어울리지 않는 부정확한 진술들. 어딜 봐도 제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맑고 바른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책은 아니고 끝없이 자신의 어둠 속으로 침참해 들어가는 류의 책입니다.
그러니까, 이입할 수 있다면.

단언컨대, 저는 대체로 금방 글쓴이의 의도한 대로 생각을 하고, 의심 없이 글쓴이의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인공에게 이입해 보는 타입입니다. 여기서 울어야겠지? 감동먹어야겠지? 하면서 글쓴이가 딸랑딸랑 종을 울리면 바로 코 끝이 찡해지면서 콸콸콸 눈물이라도 쏟아주고픈 심정을 느끼는, 그런 속이기 쉬운 독자란 말이에요. 특히 '나'로 시작하는 1인칭이라면 그 효과는 더 강렬해서, 책에서 눈을 떼고 있는 상태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0.001초 정도는 헷갈리는.

근데 이 책은 너무 집중이 안돼서… 몇 번이고 읽다 그만두고, 거의 의무감으로 읽으면서도 남은 페이지 확인하고 한숨 쉬었습니다.
사건의 취재 부분은 몇 가지 위트 있는 부분과 몇몇 중요한 특정한 사람에 대한 추리와 사실이 뒤섞인 교묘한 판단 외에는 지루하고(그야 경찰 조사니까…), 개인적인 이야기 부분은 결론적으로 헐 이 미친 놈이?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자기파멸적인 행동, 거기에 수반되는 음습한 망상들은 추잡하고 흉물스럽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책으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마치 스스로가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엔 그 외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을 거라고 짐작 합니다. 눈가리개가 된 말처럼, 오로지 자신의 앞, 즉 자신의 즉물적인 '판단'만이 옳게 느껴질 때가 어디 한두번인가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본다 하더라도 어딘가… 책으로 쓰기 위해 고조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퐝타지. 아니면 이런 식의 작가, 이런 식의 경험엔 익숙하지 않아서일지도? 여하간 멋들어지게 나를 속여넘기는 작가는 아니었어요. 행동은 이해가 되는데 감정은 이해가 안되니 이입이 안되는 기묘한 느낌.
또 물론 배경 지식이 없다는 점도 한 몫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연관은 없더라도, 일단 이 책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범죄들, 특히 O.J. 심슨 사건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심슨이라고 하면 호머의 가족을 떠올리는 저에게는 이 책의 근저에 깔린 범죄와 관련된 감정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구역질이 날 만큼 그 감정이 생생한 것도 아니고…….





달려라 메로스 - 2점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욱송 옮김/도서출판 숲

이건 번역의 문제.(…)
민음사 인간실격과 숲의 달려라 메로스 둘 중의 하나에서, 먼저 민음사 인간실격을 본 게 진짜 다행이었어요. 만약 '메로스'를 먼저 보고 싶어서 이걸 샀더라면 난 인간실격을 죽어도 보고 싶지 않았을 거라는 데 손모가지를 겁니다.
다른 번역가가 번역한 단편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또 이렇게 잘못 지뢰를 밟을까봐 걱정 되어서 선뜻 다른 단편을 사 볼 마음이 안 듭니다. 무서워요.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서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한 권이었습니다.
내용에 있어서는… 무슨 내용이었지? 싶습니다. 또 읽고 싶지 않습니다.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 - 2점
오카다 토시오 지음, 레진 옮김/파란미디어

세계 정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꿈꾸게 되었습니다. 정복하고 난 후에 이 책은 씨를 말려버릴거야.(…)


…이걸 왜 샀지?! 제목에 속았다!
진짜 한 번쯤 재미 삼아 읽어보고는 하하하핫 그렇구나^0^ 하면서 잊혀질 책인데!
아니, 솔직히 말하면 재미 삼아 읽어본다고 해도 98% 정도는 그래서 뭐 어쩌란? 싶은 내용이고, 만약에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단기 연재로 봤다고 해도 한 2편부터는 재미없으니까 더이상 보러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론은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고.
거기다 이 사람이 예로 드는 이야기들은 몇 개 외엔 역주가 없었으면 하나도 몰랐고…. 역주가 붙어있어도 그런 게 있군… 싶을 정도인데 당연하지만.
선정된 쪽박 책 중에서도 돋보이는 진정한 쪽박.






셜록 1 - 2점
권교정 지음/학산문화사(만화)

감히 권교정 님의 만화가 쪽박 리스트에 올라가야 한다니 가슴 아프지만, 셜록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 이 만화책이 '셜록 홈즈'와 '왓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중박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죠. 또, 무미건조할 정도로 홈즈 시리즈 본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글이 아닌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에 치중했다면, 아마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중박으로 올라갈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셜록 홈즈와 왓슨에 대한 이야기이며, 홈즈 원작을 곧이곧대로 따라가지 않고 일상과 두 사람의 감정 교류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말하면 이거죠, 나의 홈즈(혹은 왓슨)은 이러치 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왓슨은 통통합니다.
아니, 이 말을 하고 싶기도 했고 결국 이 말이 쪽박 리스트에 올라간 결정적인 사실이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음, 셜록 홈즈와 그의 단짝 왓슨은 여러모로 유명하고, 독특하지만 또한 어떤 의미로 친근한 캐릭터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최근엔 영화가 나오지 않나, 거기에 더해 BBC에서는 드라마를 내놓지 않나, 이렇게 권교정 님의 만화로 나오지 않나.
하지만 셋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전 BBC입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원작! 원작을 훼손(과격하군…)하거나 비트는 건 싫거든요. 차라리 그럴듯하게 캐릭터를 따와서 현대물로 만든 BBC가 차라리 낫습니다. 그건 확실한 셜록 홈즈라기보다 거의 오마쥬라는 느낌으로, 여전히 원작의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는 남아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셜록은 여백으로 남겨져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빼앗겨 버린 듯한… 마치 한 편의 셜록 동인지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단지 하나 득 된 게 있다면 개인적으로 작가가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오피셜 커플은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는, 뭐 그런 개인의 취향 자각 정도.






유년기의 끝 - 2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시공사

SF는 고전부터 읽었어야 했나… 그런 깊은 한숨과 SF의 시대에 태어나지 못한 자신에 대한 후회가 사골 육수처럼 진하게 우러나오는 책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1940년대 후반에 태어나야지. 한국이라면 적어도 그리폰 북스 1기가 자연스럽게 유통될 시절에 딱 책읽을 시기가 맞물리도록 태어나야 했는데 늦었어, 늦었어.-_-;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만약 SF의 세례를 받지 않은 채 처음으로, 유년기의 끝을 봤다면 하늘을 뒤덮은 우주선의 모습에 압도당하고, 오버 로드가 베푸는 선의와, 오버 로드가 제거해주는 각종 악덕들 사이로 '왜?'라는 의문이 긴장감과 함께 쏟아져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무수히 오마쥬 된 '지구인의 각성을 돕는 외계인'은 새로울 것도 없고 신비로울 것도 없으며, 하늘을 뒤덮는 정체 불명의 우주선 역시 수없이 되풀이된 클리셰에 가까운 일이며, 이들이 어떤 의미에서 인류를 도와주고 있는지 이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요.
너무나 유명하고 충격적인 고전이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로 뒤늦게 읽자니 반복적으로 소비된 이미지라 좀 지루하다고 할까, 혹은 안타깝다고 할까…. SF 세례를 받기 시작할 때 같은 작가의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푹 빠져서 시리즈라며! 2001 다음에는 안 나왔냐!!!며 눈 벌겋게 떴었는데, 정말로 하다못해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바로 뒤에만 봤었어도….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유년기의 끝에서 사용된 소재들은 다음의 후발 주자들도 꽤 많이 쓰긴 쓰는 듯 합니다.
게다가 글 자체의 긴장감은 사실상 없는 편. 그후로 미친 영향력은 지대하지만……
하지만 제목은 좋아합니다.







타이거! 타이거! - 2점
알프레드 베스터 지음, 최용준 옮김/시공사


끝이 없는가 싶을 정도로 쫓고 쫓기며 복수에 대한 의지로 불타는 걸리버 포일.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복수극을 따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감정묘사가 너무 적고, 교류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적으며, 서로에게 뭔가 인상이 깊은 듯 하지만 잘 모르겠는 그런 상황에서 썸씽이 일어나 사랑을 운운하는데…… 전혀 못 느끼겠걸랑요? 전개상 필요하니까 사랑에 빠져드는 느낌이지, 눈이 마주치네요 사랑에 빠졌어요 그런 것도 없이 이미 넌 사랑에 빠져 있다 수준임. 뭔가 한두 문장이나, 한 문단 정도만 할애해서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아주 조금의 이유라도 붙여줬으면 싶네요. 증오에 대해서는 일견 생생하게 와닿을 정도로 묘사하면서 왜 사랑은?!(…)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별 쓸데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포일이 증오 뿐만 아니라 그놈의 사랑, 사랑 때문에 또 한 번 극적인 마음의 변환(?)을 겪으니 그 한 줄 추가해 달라는 거고, 그 외에는 감정 묘사가 필요없는 훌륭하게 터트리고, 속이고, 두들기며, 쫓기는 액션 활극 그 자체입니다.
그래, 그러니까 액션은 안 좋아한다는 자신의 취향을 어설프게 보고 있었다니까요.

급작스럽게 마지막 챕터의 마지막에 가까이 도착해서 자신과 같은 호랑이들이 억지로 끌고다녔다며 일반인, 돼지들에게 일갈하는데, SF의 숙명은 사회의 전복과 파괴란 말인가? 오호라…
표류 전의 포일은 그야말로 나태와 적당주의로 몸을 감싸고 있었고 무기력하고 상스러운 인간이었지만, 억지로 내몰린 목숨이 위험한 한계 상황과 타오르는 복수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능력을 억지로 개방시키고 깨웠습니다.
그 후로 마지막엔 포일이 미친 것처럼 말하죠.

아니, 난 사람들을 믿어. 내가 호랑이가 되기 전에 나 역시 보통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어. 나처럼 흠씬 두들겨 맞고 나면 모두가 보통 이상의 인간이 될 수 있어.


이거슨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다는 건가 아니면 인간은 맞아야 된다는 이론인 거신가.
프레스타인 류의 엘리트 의식도 구역질이 나긴 마찬가지지만, 포일의 '맞으면 단련된다'는 정신엔 역시 동의 못하겠구요. 인간이 달군 쇠냐? 쇠야?










올해, 아직 4월 중순이건만 이런 많은 책이 쪽박이었습니다. 한 달에 만화책 포함 서너권씩밖에 안 사는데 이만큼이면 반이 쪽박이란 소리잖아!?T-T
그리고 아직도 다 읽지 못한 만들어진 신도 까딱하면 쪽박에 들어갈 조… 그냥 이기적 유전자나 샀어야 했는데 눈이 멀었습니다. 인문학 쪽은 소양이 없고 관심도 없다아아아아아.
중박은 몇 권 다행히 있지만 대박은 한 권도 없습니다. 알라딘 중고 장터 이용할까보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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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쪼히 2011/04/18 17:02 # 답글

    유년기의 끝은 저도 보고싶은데 아직 못본 작품인데요 (최근에 절찬팔리고 있지만요....) 아무래도 여러가지 후대에 미친 영향이 큰 작품들이니까 모티브 원형에 대한 낯익음은 어쩔 수 없을것 같아요. 전 반대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을 최근에 완독했는데 꽤 재밌게 잘 봤거든요 ㅋㅋ (오오 이 설정은 XX에 나온거야 오오 이건 여기에서 따온거군 이러면서요 ㅋㅋ)

    이름은 들어본 나름(?) 유명한 작품들이 많네요! 파김치님 포스팅덕분에 안읽을것 같습니다! ㅋㅋ
  • 파김치 2011/04/18 23:48 #

    쪼히님, 요번에 새로 복간되었습니다! 저도 그걸로 읽었어요>ㅁ<
    역시 워낙 유명하고, 워낙 인상적인 SF다보니 여기저기… 라고 할까 전반적인 SF의 방향에 워낙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저로서는 그런 원형을 확인해도 기쁘다기 보다는, 워낙 하드 쪽의 취향이라 조금 떨떠름했지만 만약에 그런 원형 확인과 함께 미묘한 긴장감을 즐기신다면 '유년기의 끝'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교과서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엘민 2011/04/18 17:18 # 답글

    세계 정복은... 저도 다 읽고 나서는 허탈함에 분노에 빠졌었어요. ㅠㅠ
  • 파김치 2011/04/18 23:48 #

    엘민님, 저도 역시….
    책에 세계 정복할 방법이라도 쓰여 있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아니지만!!!!!T-T
  • 여람 2011/04/18 19:16 # 답글

    토닥토닥... 알라딘 중고 장터에 팔아버리고 다른 책 더 사서 봅시다;ㅁ;
  • 파김치 2011/04/18 23:50 #

    여람님, 중고 장터 판매자 등록했습니다. 후후후후후후훟후후훟후훔하ㅓㄴ휴ㅠ
    제가 한 번 산 책을 팔아버리고 싶다고 여길 날이 올 줄이야!
  • Mathilda 2011/04/18 20:18 # 답글

    구매쪽박에서 눈물 ㅜㅜ...
  • 파김치 2011/04/18 23:51 #

    Matilda님, 구매했는데 쪽박이라니...쪽박이라니...!!!!
  • greenmovie 2011/04/18 21:53 # 답글

    이건 뭐...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요즘 책 값이 얼마나 비싼데!! 게다가 할 일은 얼마나 많은데!! 파김치님, 그래도 힘 내세요!! 쪽박 리스트라는 말에 혹해서 님의 블로그에 후딱 들어온 저같은 블로거도 얻어 걸리셨군요.ㅋㅋㅋ
  • 파김치 2011/04/18 23:53 #

    greenmovie님, 어지간해서는 만원을 넘은 이 책들이, 이렇게 슬플 줄은. 도서관에 역시 다니면서 보고 싶었던 책을 미리 체크해야 하는데, 근처에 도서관이 없으니 힘드네요;ㅁ;
    쪽박 리스트는 조심하세요! 흑흑.
  • 의명 2011/04/18 23:07 # 답글

    유년기와 타이거는 저에게 버려달라고 하려고 했지만; 걍 중고장터에 넘기세효; 나중에 스티븐 제이 굴드, [풀하우스] 한번 보세용.
  • 파김치 2011/04/18 23:57 #

    의명님, 챙겨놓겠습니다. 중고장터라고 해도 어차피 알라딘이고.;
    나중에 꼭!!!!!!!! 미리 읽어보고 사야겠어요.
  • 저기 2011/04/19 03:00 # 삭제 답글

    별들 가운데 홀로 있다는 것이 때때로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파티장에 홀로 있다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가슴 아픈 일이다. 훨씬 더..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요ㅠㅠ
  • 파김치 2011/04/19 11:07 #

    저기님, 출판사 도솔, 세계 SF 걸작선에 실린 조지 R. R. 마틴George R. R. Martin)의 "두 번째 종류의 고독"입니다.
  • 쥰쥰 2011/04/22 13:27 #

    앗 저도 이 구절 되게 좋아하고 공감하는데.
  • 파김치 2011/04/22 15:32 #

    쥰쥰님, 저도+ㅅ+ 쓸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라 더욱이요.
  • 저기 2011/04/19 18:09 # 삭제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 파김치 2011/04/20 00:15 #

    저기님, 옙! 가슴에 와닿는 단편이니 한 번 읽어보셔요+ㅅ+
  • 쥰쥰 2011/04/22 13:28 # 답글

    일단 다뤄진 책 권수에 놀라고,정말 책 많이 읽으시는 분이군요!
    그런데 그것이 쪽박이란 점에 안타까워합니다(..)
  • 파김치 2011/04/22 15:32 #

    쥰쥰님, 이게 끝이니 책 많이 읽는 게 아니죠, 호호호.
    이게 요번 년도에 읽은 책 거의 전부고, 그리고 쪽박…;ㅅ; 잉잉;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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