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언제나 우리의 옆에는 지름신이 사이좋게 읽었습니다


이 귀여운 텀블러 사진만 보셔도 딱 감이 오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네, 질렀습니당....
딱히 터, 텀블러를 노린 건 아니야!

처음에 봤을 때 5만원 이상 구매에 심지어 마일리지 2000점을 차감해서 주는 거라니 별 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들어가면 매번 아이컨택 하게 되고, 그렇게 눈을 맞추다 보니까 마주칠수록 뿅가네요. 마력의 고양이...일자도 점점 다가오기에 급하게.

종이가 들어가 있구나 싶은 뒤편. 컵 재질은 금속이라 잘 쓸 것 같고, 가볍고, 블라블라, 하여간 이녀석을 얻기 위해서 어떤 책을 샀는지 그 지름의 목록을 읊도록 하겠습니다.




원피스 61, 오다 에이이치로, 대원씨아이


4월 30일에 초판 발행이 되었다고 써 있는데, 제가 이걸 손에 넣은 것은 그로부터 어언 한달 후. 늦었습니다.orz
한달에 한번씩 몰아서 책이며 만화책을 사는데, 4월의 주문이 끝난 뒤 61권이 나오지 뭐에요..
2년 후의 모습은 놀라서 찾아본 탓에(...) 알고는 있었지만 그걸로 딱 참고 스포일러 조심하며 기다렸다가 드디어 오늘! 이 품 안에! 원피스 2부 61권이 들어왔어요. 엉엉엄ㄹ머ㅠㅠㅠ
뭐라고 할까, 애들이 참....................

쑥쑥 자라네요?! 여러모로?!!?!?!

그리고 여러모로 변함없구나, 요녀석들!! 특히 조로의 기본 속성인 길치. 사랑한다 요놈아.




은혼 35, 소라치 히데아키, 학산문화사


이것도 4월의 주문이 끝나고 나와서 좌절한 은혼, 이번에 샀습니다. 설마 이번 달에 또 쑥쑥 나오진 않겠지.
어떤가 하면.....아니, 난 은혼에 진지한 얘기 하나도 안 기대하는데. 안경군이 센 것도 전혀 기대 안하는데. 안경군은 아이돌이나 쫓아다니며 구식스러운 친위대에서 대장이나 하는 게 좋은데. 긴토키는 단 것과 점프에 집착이나 했으면 하는데. 가구라는 먹보 소녀로 남아주세요.
어느 날 갑자기 은혼의 개그가 이해되기 시작해서 배꼽 잡고 웃은 후 사기 시작한 33권부터 갑자기 시리어스 비중이 늘어나더니 이젠 한권 반쯤을 시리어스로 채우고 있습니다. 내가 사고 싶었던 건 개그 만화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리어스는 다른 만화책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은혼엔 그런 거 안 바랍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 소라치 히데아키는 빨리 개그 만화를 내놓기 바랍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24, 아라카와 히로무, 학산문화사


/짝짝 /박수
이야기가 그야말로 완결되어 버렸다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형제의 몸을 되찾기 위한 여행만큼은. 아무튼 그 연애 나는 반댈세! 결국 주인공 버프냐! 정도로 마무리 하고.(...)
알 긔엽긔 알 어쩜 이리 귀엽지. 진리 너머에 있었을 땐 빼짝 마르고, 표정 변화도 적고, 머리카락도 길어서 차라리 갑옷이 더 귀여운 거 아냐? 등의 정신 나간 말을 했지만 이제 소여사님을 믿어요 오오. 커서도 눈물나게 귀엽네요.
그리고 완결이라면 이런 것도 빠질 수 없죠!

그동안 정신없이 여사님이 이끄는 대로 달려왔습니다!
중간중간 고양이 발톱에 당한 불행한 흔적도 보입니다. 이래선 이걸 팔고 완전판 나오는 대로 살 계획은 무리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도 좋고 완전판도 좋지만 제발 그 사이에 넉넉한 시간텀을 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 김헌식, 위즈덤하우스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데이비드 제롤드, 황금가지



신화의 힘, 조셈 켐벨·빌 모이어스 대담, 이끌리오


스트링 코스모스, 남순건, 지호


여기까진 아직 안 읽어서 뭐라고 할 수 없는 책들입니다.
일부는 이벤트 도서, 일부는 보관함에서 먼지 탈탈 털어 꺼낸 고대자료라 어디서 어떻게 추천받았는지도 기억 안남, 그리고 또 마지막 하나는




Game of Thrones, George R. R. Martin, Bantam

왕좌의 게임!!! 결국 원서로 샀습니다. 아오 궁금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받은 것은 파란 배경에 검이 가로로 뉘어진 표지지만, 어쨌거나!
딱 손바닥 만한 크기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두께입니다. 이쪽의 페이퍼북들은 그 두께로도 작고 가벼운 건 좋은데 솔직히 한손으로 펼치기엔 지나치게 두껍지 않나 싶습니다. 한 권이라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것도 그렇고 즈질 영어 실력으로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오늘도 세 장 읽는데,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까지 꼼꼼하게 찾아 읽으려니까 두 시간쯤 걸린 듯.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일단 넘어가고 쭉 파악한 후에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이해가 안가면 안 넘어가는 걸!
우후! 3년쯤 후엔 다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0^




덧글

  • Mathilda 2011/05/27 20:54 # 답글

    우리 곁에는 지름신이~
  • 파김치 2011/05/30 09:26 #

    Mathilda님, 지름신이 함께 계십니다!
  • 아르젠틴 2011/05/27 20:55 # 답글

    반가운 책이 보이네요. 원피스랑 강철과 은혼. 으하핫. (만화책에서만 아는 체 할 수 있다는 서글픕니다만 ㅠㅠ) 아직 세권 다 못샀지만요. 얼른 사서 보고 싶은데. 어흑 orz
    저 텀블러에 있는 고양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ㅅ+
  • 파김치 2011/05/30 09:26 #

    아르젠틴님, 책들은 좀 마이너죠? 하하^^;
    텀블러 고양이 귀여워요/ㅁ/
  • 아카르 2011/05/27 23:08 # 답글

    그분의 계시를 받았으면 당연히 신자로서 질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 파김치 2011/05/30 09:26 #

    아카르님, 그 결과가 이렇게...저는 안 아픈데 지갑이 아프대요.(..)
  • 여람 2011/05/28 11:52 # 답글

    어라 텀블러(덜덜) 큰일났네요, 제 보관함이 술렁이기 시작했어요;ㅂ;ㅂ;ㅂ;ㅂ;
  • 파김치 2011/05/30 09:27 #

    여람님, 그런데 다행히 이벤트가 끝났네요! ......다행히!
  • 엘민 2011/05/29 04:43 # 답글

    원서로 사셨다니 ㅋㅋㅋㅋㅋ 저도 어제 텀블러 받았어요. 생각보다 작고, 속종이가 좀 아쉬웠지만 잘 쓸거 같아요.
  • 파김치 2011/05/30 09:28 #

    엘민님, 와, 동지! 저도 결국 못 이기고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읽을 일만 남았네요.
    텀블러 크기는 아쉽지 않지만 속종이 부분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쁘긴 하지만.../ㅅ/
  • 쪼히 2011/05/30 21:48 # 답글

    저 텀블러 사실 저도 맨날 보면서 침흘렸던건데 여기 용자가 있눼!!!

    원피스 하늘섬인가 거길 결국 못벗어나고 읽기 중단했는데 그 후가 대박이라면서요!? 잘 몰라도 대단히 흥미진진했다는건 알고있어요 ㅠㅜㅜ ㅠㅜㅜ 완결나면 아마 읽기 시작할지도..........

    강철 전권 모으신것도 멋지네요!

    전 도서관에서 빌릴수있는 양서(?)들은 안사고 없어서 못빌리는 책들만 자꾸 사게되는 느낌^^!
  • 파김치 2011/05/31 16:43 #

    쪼히님, 텀블러 아직 하고 있더라구요! 행사 끝난 줄 알았는데!
    원피스 완결 나려면 아직 멀고 먼 듯 합니다. 이제 간신히 반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섬도 나올 때마다 봤을 때는 좀 지루했는데 쭉 모아놓고 보니 후와;ㅁ;b 하늘섬 내려오고 난 후에 이상한 에피소드 하나 빼곤 그 이후로 또 불타구요!!!!
    하긴 하늘섬을 전후로 원피스 분위기가 약간 다르긴 합니다.

    저는 소설책은 빌려서 금방 읽을 수 있으니까 자꾸 빌리고, 2주일로는 도저히 못 읽겠다 싶은 소위 교양서 위주로 자꾸 사는 듯해요. 읽지도 않으면서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파닭 2011/06/01 05:43 # 답글

    정말 책 종류가 다양하구나;; 으음, 역사책 보려고 하는데 어떤 걸 봐야할지 모르겠어. 역시 도서관 가서 적당히 찾아보고 보는 게 나으려나. 정말 대학도서관이 제일 좋았는데ㅠㅠ
    내 알라딘 장바구니에는 그저 만화책만 가득...OTL
  • 파김치 2011/06/01 20:05 #

    파닭, 대학도서관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지, 난 서울 도서관이면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시골이나 도시나!
    역사라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정도밖에 모르겠습니다. 교양서 길라잡이 같은 게 어디 있었으면 좋겠다.
    후후후 내 알라딘 장바구니에 만화책이 없는 건, 매달 야금야금 사기 때문이지.orz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