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그의 이름은 네비 네비게이션


아깽이를 입양했습니다.
아울냥님의 요 포스팅 보고, 뭐라고 하지, 숑 갔어요. 아무런 변명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버, 버틸 수가 없다! 뭐 그런 기분.
지금까지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하며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스스로를 위안하며 외면하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그런 고민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울냥님과 연락이 된 후부터 계속 이름은 뭘로 할까♪ 화장실은 어디에 놓을까♪ 등등의 고민을 하며 그저 짐꾸러미였던 고양이 화장실과 케이지를 꺼내 씻기 시작하고...!

어쩐지 불쌍해보이는 첫사진.

요런 각도로 찍으면 어떤 고양이든 불쌍하게 나오는 듯.;

이 발바닥을 봐줘! 이걸 어떻게 생각해?


크고..아름다워! ...가 아니라, 사진에는 정확히 찍히지 않았는데, 부농부농 발바닥에 이렇게 까만 젤리가 있더라구요. 아이고 긔엽긔.


여기까지가 찍사의 한계였습니다.



어제 처음 왔을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온 집안을 탐사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침대가 약간 높아서 요 몸집으로는 침대 위로 못 올라올까 싶었는데, 한 번 손으로 들어 움직여 주고 난 후엔 알아서 잘 올라오더군요. 역시 고양이란...!
새벽이 되니까 그전까지 얌전히 굴던 녀석 같지 않게 우다다우다다, 그것도 침대 위에서 우다다우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 사냥 본능에 눈을 떴는지 손과 발을 자꾸 물길래 냥이 까페에서 본 대로 반응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프다긔!

냥이밥이 어느 정도가 정량인지 몰라서, 항상 밥그릇이 비워지지 않게 하거든요, 제가. 그래서 비만냥과 비만인을 양육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번엔 너무 아깽이고 많이 먹으면 묽은 변이 나온다고 하셔서 배 만져보고 지켜보면서 약간씩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응아는 제대로 딴딴한 응아^0^

하루가 지나고 나니까 이제 조오금 이 사람에게 익숙해진 느낌~
어제는 정말 보일 때마다 샥 숨어서 오늘에서야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네요.


하아하아 저 부농코....!

콕콕해주고 싶은 욕망을 참고 셔터 찬스를 즐겼습니다. 으잌.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쉬크하게 몸을 돌리는 네비.


네비게이션의 네비 맞습니다.
자꾸 입에 린스가 붙어있어서 더 쉽고 예쁜 이름 생각하다보니까 네이게이션이 됐네요?
나비→네비.ㅇㅇ




유튜브로 올려봤는데 이글루스로 소스 옮겨오니까 안 보여서 이글루스 플레이어로-_-;;;

소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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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흑곰 2011/06/13 14:56 # 답글

    카메라로 찍는데 대기하는게 저...적절한 속도를 넘어서네요 ㅇ_ㅇ)!!
  • 파김치 2011/06/13 18:51 #

    흑곰님, 잠깐 셔터 찬스를 주는지 가만히 있다가도 딱 찰칵 하는 순간 움직여서, 몇 장 말고는 다 흔들렸네요. 우히.
  • 불꽃영혼 2011/06/13 15:26 # 답글

    앗, 저도 첨에 집사찾는 포스팅 보고 격침당했었는데, 좋은 분께로 갔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ㅠㅠ
  • 파김치 2011/06/13 18:52 #

    불꽃영혼님, 아직 아기라 연약해서 잘 모르지만 곧 여름을 지내고 튼튼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뻐요, 요녀석^^
  • Mathilda 2011/06/13 15:39 # 답글

    오오미이이이 고양이가 오오미이이
  • 파김치 2011/06/13 18:53 #

    Mathilda님, 저도 고양이가 마님 댁처럼 바깥에 자유롭게 뛰어다니게는 하고 싶긴 한데...!;ㅅ;
  • skibbie 2011/06/13 15:41 # 답글

    아아 진짜 초귀요미네요!! 젖소아기들이 크면 더더 이뻐지던데!! 미래가 기대됩니다.
  • 파김치 2011/06/13 18:55 #

    skibbie님, 젖소! 그러네요, 젖소...!
    호랑이 무늬 태비는 정말 고대로 커서 어떻게 되는지 아는데 요런 젖소무늬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ㅅ+
  • 히카리 2011/06/13 16:58 # 답글

    우와우와우와~~ 귀여워어~ 다음에 놀러가면 볼수 있는거야? 너무너무 귀엽다아!!!
  • 파김치 2011/06/13 18:56 #

    히카리 언니, 응! 아직 나한테도 낯은 가리는데, 조금만 있으면 금방 무릎에 앉혀놓고 골골송을 들을 수도 있어요!
  • .... 2011/06/13 17:13 # 삭제 답글

    어휴 귀여워~_~ 눈이 초롱초롱하네요. 앞머리 비스듬히 내린거 같아 귀여워요
  • 파김치 2011/06/13 18:56 #

    ....님, 아하하, 그러고보니까 그렇네요. 귀까지 까매서 더 그렇게 보여요!ㅋㅋ
  • korjaeho 2011/06/13 17:34 # 답글

    유튜브 소스 옮기실때는 Use old embed code 에 체크를 넣어주지 않으면 iframe으로 돼서 보통 거의 안됩니다 우리나라 게시판들은
  • 파김치 2011/06/13 18:57 #

    korjaeho님, 아이프레임은 안되겠지 싶어서 이전 버전의 소스 체크를 했는데도 안 나오네요;ㅅ;
    아이프레임으로 하면 아예 동영상 자리도 안 생기고-_-; 그나마 이전 버전의 소스를 쓰면 동영상 자리는 확보가 되어요.;ㅅ;
  • 엘민 2011/06/13 18:27 # 답글

    엄마야, 집사 대열에 합류하셨군요. 축하합니다! 귀요미네요 아주 ㅠㅠ
  • 파김치 2011/06/13 18:58 #

    엘민님, 누나! 누나라고 해주세요^ㅁ^;; 집사라니, 집사라니! 그러나 하는 행동을 보면 이미 벌써 똥꼬발랄 아가 되련님을 모신 집사로군요.
    아주 귀여워요/ㅁ/
  • 아스모 2011/06/13 19:05 # 답글

    왜 샴푸라고 하지 않으셨쎄요!!! ^ㅁ^ 코 너무 귀여워요 ㅎㅎ
  • 파김치 2011/06/13 22:37 #

    아스모님, 샴푸라고 하면 어떻게 늘려야 할지 아이디어가 없어서...!;
    예전엔 프'린스'였거든요. 샴푸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 아스모 2011/06/13 23:49 #

    아, 프"린스"였군요.. 그럼 샴"푸린세스" 라거나..
    어, 근데 수컷, 아..더이상 아니지. (감수성 BGM)

    하지만 이미 네비가 되었으니 ㅋㅋㅋㅋ
  • 파김치 2011/06/14 01:59 #

    아스모님, ...................!!!!!!!!
    그, 그럴듯하다! 설득을 98%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 정말 좋네요! 정말 그럴듯해! 오오!!! 씽크빅하셨나봐요!
    그래도 땅콩이 없어도 수컷은 수컷이니까요.(아련)
    샴'푸린세스'… 만약 둘째가 들어오고 그 둘째가 여아라면 꼭! 써보고 싶습니다!
  • 우누 2011/06/13 19:34 # 답글

    어머나 귀여워라! 줄...전선!! 전선을 조심하세요 애들은 놀이감으로알고 잘근잘근할 가능성이!!
  • 파김치 2011/06/13 22:37 #

    우누님, 안그래도 아이폰 전선도 씹으려고 바동바동하길래 혼났습니다. 책상 아래쪽도 전선이 뒤얽혀 있어서 걱정이고...
  • 의명 2011/06/13 21:25 # 답글

    밑에 몇장은 쥐같은 느낌이 드네요.
  • 파김치 2011/06/13 22:38 #

    의명님, 아직 새끼라서 고양이 티가 완연히 나진 않죠~ 여름 지나고 나면 많이 클 거에요!
  • 아울양 2011/06/13 23:17 # 답글

    잘 지내고 있나요~ >3< 이 녀석, 언제부터 낯 가렸다고 내외를 하고 그럽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녀석 흥분하면 코가 진달래색이 되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파김치 2011/06/14 01:49 #

    아울냥님, 워낙 핑크핑크라 더 변하는 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화장실도 금방 가리고, 물도 밥도 잘 먹어서 안심이 됩니다. 낯 가린 건 데려오고 그 때 뿐이었고...! 친해지기 시작하니까 금세 손 타고 그러네요. 그렇더라도 성큼성큼 다가가면 여전히 펄쩍 뒤며 도망가지만요ㅠ
  • skibbie 2011/06/14 00:15 # 답글

    유투브 링크는 위에 아이콘 중 멀티미디어 아이콘을 누른 후 팝업된 창에 주소를 넣어주면 보입니다. ㅠ_ㅜ
  • 파김치 2011/06/14 01:50 #

    skibbie님, 오오오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ㅁ+;;;;;
    지금까지 쭉 주소 외에 죄다 복사해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 skibbie 2011/06/14 02:14 #

    앗 그러니까 embedded html을 합업된 창에 넣어주면 됩니다.
  • 파김치 2011/06/14 16:01 #

    skibbie님, 오옹! 감사합니다/ㅁ/
  • 여람 2011/06/14 07:26 # 답글

    아... 새 가족이로군요^^ 축하드립니다~
  • 파김치 2011/06/14 16:02 #

    여람님, 헤헤 감사합니다.
  • 라히오 2011/06/14 13:21 # 답글

    새 가족 들이셨군요! 'ㅂ'
    가족 모두 건강히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ㅂ<
  • 파김치 2011/06/14 16:03 #

    라히오님, 다들 사이좋게 지내길! 감사합니다^^
  • KareL 2011/06/14 15:02 # 삭제 답글

    린스 이후의 두번째 냥이로군요 !

    네비가 건강히 잘 크길 바랍니다 ㅇㅅㅇ/

    p.s : 키우던 고양이가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ㅅ;
  • 파김치 2011/06/14 16:04 #

    KareL님, 이름에 일관성은 없어서 아쉽지만 네..ㅎㅎㅎㅎ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양이는 어딘가 가버려도 마음 속엔 항상 남아있으니까요. 저도 그전까지 다른 고양이 사진을 보기만 하면다 린스 생각밖에 안 나서 고생했어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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