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뚱이다, 그럽니다.
뚱이라니, 네모 바지 스폰지밥의 그 뚱이?
스폰지밥에서 민폐와 더러움을 담당하고 있는 뚱이?

그러니까 이녀석?
아무리 만화의 도시 판타지아 부천이라지만 그런 정체성은 사실 지하상가 벽에서나 가끔 발견할 수 있을까, 대체로는 어디 하나 다를 곳 없는 한국의 도시거든요?
그런데 뜬금없이 무슨 뚱이가 길에 널부러져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근데...어, 뚱이네....?

잘 모르셔서 추가하는 뚱이

실사로 보는 뚱이
뚱이의_정체.jpg
그 후엔 둘 다 잠시 말을 잃고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덧글
난 올레길만 보여;;
아르메리아님도 못 보시는데 뚱이를 보다니!;ㅁ;
애정도가 갑이십니다 그려ㅋㅋㅋㅋㅋㅋㅋ
설마가 진실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둘 다 보자마자 아르메리아님처럼 뚱이의 닮은 점을 찾아보자! 하면서 긴가민가 한 게 아니라 "어뚱이다!" 이러곸ㅋㅋㅋㅋㅋㅋ
전 제가 여태껏 본 만화중에 가장 최강 변태들이 나오는 게 스펀지밥인 줄 알았는데,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의 모트..!! 소스라칠만큼, 온 몸의 털이 쭈뼛 설 만큼 변태입니다.
이 변태가 사전적 의미의 변태로는 부족하고, 인류가 아닌 (아니지만) 그..그...아, 참 변태스러운데,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 하여튼 모트가 지구 최강 극강 변태라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하하하
영화판에서의 모트는 무작정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판에서는 모트의 그 회분홍빛 입주변과 속눈썹마저도 오싹하게 변태스러워요. ㅜ0ㅜ 게다가 그..그 목소리!!
80년대 스머프, 90년대 엑스파일 이후로 가장 더빙판이 더 좋은 외화(..?)로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겠어요.
사실 거기 나온 캐릭터치고 제대로 정신이 박힌 건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트의 목소리 자체는 그냥저냥 귀여운데, 모트랑 합체하니까 무섭죠...역시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 안에 들어있는 게 중요한 거야! 진짜 그런 걸 깨닫게 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안 봐요. 못 보겠어요. 변태가 너무 많아. 펭귄도 좀 맛이 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