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이젠 작지 않아요, 어느덧 청소년냥 네비게이션

추석 뒤에 이불 빨래를 한 번 했는데요, 이불이 거의 다 마르자 기다렸다는 듯 이불에 털 묻히러 온 네비였습니다. 이불이 아래 있으니까 따라 내려가네요.

많이 컸죠?
또 한 달만에 아깽이 얼굴은 제법 벗어던지고 어엿한 청소년 냥이가 되었습니다.
몸집도 제법 커졌을 뿐만 아니라 무거워져서 슬슬 가볍게 한 손으로 드는 게 아니라 각오하고 힘을 빡! 줘서 들어올려야 한답니다.;

로얄 캐닌을 그만두고 이볼브를 먹이고 있는데, 털 결도 그다지 안 좋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다 먹으면 다시 로얄 캐닌으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비만인걸 뭐...(...)


그리고 이렇게 커도 여전히 침대에서 책 읽을 때마다 방해하러 오는 네비였습니다.
우리의 독서냥!




아직 선풍기를 썼던 며칠 전의 사진.





침대 위에서 자고 있다가 들어오는 기척을 눈치 챈 네비.
아직 눈 못 뜬 사이에 다른 앵글로 한 번.
허벅지와 뱃살이 도드라지는 앵글이네요. 포동포동한 핑쿠 뱃살.
누워있던 반대편으로 몸을 돌리며 쭉쭉 폅니다.
쭉 펴니까 어느새 사라진 뱃살!

그리곤 다리를 오므리고
요렇게 뱅글 돌아와요.
아이고 귀여운 얼굴 보게!TvT


이 동작은 잠에서 깰 때마다 꼭 한 번씩 해주는 기본 동작입니다.
어떤 자세로 자고 있던 간에 이렇게 반 바퀴를 돌아야 기분이 풀리는지, 몸이 풀리는지.
기지개인가...?



날씨가 추워지자 네비는 무릎냥.
예전엔 무릎에 앉아있어도 금방 내려가더니 지금은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앉아있다가 다리가 저린 인간이 버둥대고 치울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만져달라고 골골골대고 부비부비하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루밍도 해줍니다.
어휴, 이 애교쟁이♥




덧글

  • 여람 2011/09/19 19:50 # 답글

    아효, 애교//ㅅ//
    그나저나 네비는 젖소무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옆구리의 점이!!
    한 쪽에만 있네요!!! 보고 완전 폭소했습니다;ㅂ;ㅂ;ㅂ;ㅂ;
    젖소무늬의 이미지는 이불 때문인가봐요^-^ ㅋㅋ
  • 파김치 2011/09/19 21:19 #

    여람님, 젖소무늬의 까만 부분이 얼굴하고 발바닥, 꼬리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진짜 몸엔 저 하나밖에 없어요. 그런데도 어쩐지 많아 보이고....!
    오히려 하나밖에 없으니까 더 두드러져 보이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니까요.
  • 쪼히 2011/09/19 19:56 # 답글

    악 얼굴 너무 청순해요 그리고 완전 얼굴 작고..... 부럽네요... 저 유연한 바디하며..... 저정도 크면 할퀴거나 하진 않나요?
  • 파김치 2011/09/19 21:21 #

    쪼히님, 오히려 요 정도 커야 좀 깨우쳐서, 할퀴지도 않고, 비교적 덜 물고 그래요. 아깽이일 때는 힘 조절을 잘못해서 딴에는 장난치는 건데 이쪽은 상처 좀 나고 그랬거든요.;;
    청순 돋는데 꼭 제가 가면 장난치느라고 저렇게 좀 이상한 사진만 잔뜩..ㅎㅎㅎ
  • 쥰쥰 2011/09/19 20:32 # 답글

    엄마야...파김치님께서 올려주시는 사진만 본 것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하루하루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것만 같은 속도! 등신대가 달라진 듯한 느낌이 나네요
    몸은 쭉쭉에 얼굴 대박 조그만데 브이라인..부럽네요 ㅎ
    네비가 벌써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가왔군요.
  • 파김치 2011/09/19 21:22 #

    쥰쥰님, 진짜 여름이 지나고 나니 꽤 커졌어요! 매일매일 보니까 전 눈치 못 채다가, 사진 보고 깜짝 놀라고, 들어봤다가 무게에 놀라고ㅋㅋㅋㅋ
    몸은 쭉쭉에 얼굴 작고ㅠㅠㅠㅠ 부럽기 그지없는 고양이 신체 구조!
  • 아울양 2011/09/20 01:49 # 답글

    꽃집 화분 안에서 미야 미야 울던게 엊그제 같건만...벌써 저렇게 푸짐해졌군요 ㅎㅎㅎㅎㅎ
  • 파김치 2011/09/20 12:20 #

    아울양님, 여름 지나고 나니 금방금방 크네요!
    겨울이 되면 더 커지려나...!
  • 라히오 2011/09/20 05:28 # 답글

    애가 엄청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역시 세월은 유수ㅠㅠ 아깽이가 이제 걍 성묘 다 된 것 같네요. 크다! 애교 많다니 정말 실제로 보면 살떨리게 귀엽겠어요 ;ㅂ;
  • 파김치 2011/09/20 12:21 #

    라히오님, 사진을 또 유난히 가까이서, 후덕지게 찍어서 그렇죠. 얼굴은 아깽이 티를 벗었는데 아직 몸집은 그래도 작답니다. 비교샷을 찍어봐야지!
    추워지니까 애교 작렬! 화장실 가면 화장실로 쫓아오고, 앉아있으면 무릎에 올라오고, 침대로 가면 침대로 쫓아오고//ㅅ// 아주 귀여워요.
  • 흑곰 2011/09/20 08:49 # 답글

    애교네비로 진화했군요 ㅇ_ㅇ)!
  • 파김치 2011/09/20 12:21 #

    흑곰님, 네! 애교네비! 지금도 키보드를 밟으며 무릎을 꾹꾹 눌러대고 있습니다..하하하!
  • 엘민 2011/09/20 19:07 # 답글

    후덕냥 기질이 보이네요. 그래선가 더 귀엽게 나왔어요 ㅋㅋ
  • 파김치 2011/09/21 11:05 #

    엘민님, 후덕냥...ㅋㅋㅋㅋㅋ
    아녜요 사진이 저렇게 찍힌 것뿐인데...! 하지만 한두달 뒤면 정말로 후덕냥이 되어있는 네비를 보실 수 있을지도..
  • 불꽃영혼 2011/09/21 08:51 # 답글

    왠지 엄청 큰 거 같아요. ㅋㅋ
  • 파김치 2011/09/21 11:06 #

    불꽃영혼님, 클로즈업을 많이 잡아서 그래요! ....그것만도 아닌가?ㅎㅎㅎㅎㅎ
    좀 크긴 큽니다^^
  • 히카리 2011/09/25 18:59 # 답글

    진짜 많이 자랐다. 아기냐옹이에서 청소년냥이로 징검다리 건넜나봐!
  • 파김치 2011/09/25 22:45 #

    히카리 언니, 이제 또 저 크기에서 한동안 안 크고 있는 것 같아. 10월 되면 홱 또 커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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