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대왕 고양이 풍모의 청소년냥 네비게이션

카메라에 들이대는 네비


약간 덜 들이댄 네비.
많이 컸습니다~



그냥 들어가면 용케 알고 홱 깨버려서, 살금살금 다가가 찍었습니다.

쓰다듬으러 오는 손을 언제든지 쳐낼 수 있는(...) 이른바 요격자세!







저것은…
내 이불! 내 이불!

정말로 네비에게 저 이불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끌고 온 집을 헤집고 다니질 않나, 꾹꾹이를 하질 않나, 항상 저 이불 물고 빨고, 자는가 싶으면 베고 자고 있고.
하지만 밤엔 내가 씁니다. 이거 없으면 나도 못 잔다고!

오후의 한 때 with 젖소이불





문지방에 걸치고 앉아

뱃살이 뽈록. 저 뱃살이 핑쿠핑쿠.(…)
걸을 때 아직 반쯤은 아깽이처럼 총총총하는데 그 때마다 달랑달랑 흔들리는 저 뱃살…
사료를 이볼브 먹을 때 털결이 진짜 안 좋아져서 차라리 살이 조금 더 찐다고 해도 로얄 캐닌으로 확 돌아가 버릴까… 했는데 역시 뱃살 생각해서 포기했어요.
아직 자라고 있으니까 넉넉하게 챙겨줘야 돼! 했는데 그러다간 다른 것… 그러니까 한 마디로 살도 무럭무럭 자라날 것 같아서 급여를 조금 줄이기로. 이미 포스는 대왕 고양이 포스.

이것이 대왕 고양이 포스-_-;


털갈이 철이 지나자 네비 뒤의 화살표에 조금 흰 털이 섞이기 시작합니다. 설마 벌써 새치는 아니겠지.;


이건 뭐 그렇다치고 진짜로 걱정되는 건, 네비가 아직도 응아를 안 닦는다는 것과-_-; 턱 밑에 까만 뭔가가 잔뜩 묻어있다는 점이었어요.
응아는 근데 내가 시범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백 번도 더 시범을 보여줬겠고. 가만히 보면 땅콩 있(었)는 자리까지 핥고 그 아래를 시도를 안하더라구요. 다리 똑 벌리면 보여야 하는데 안 보이기도 하고.;

턱 밑의 시커먼 것은 사료 먹다가 묻어서 떡이 졌나, 네비는 정말 고양이 세수도 하지 않는 것인가 등등의 의문을 안고 손으로 할 수 있는 한 떼어 보거나 물로 닦아보기도 했는데 잘 안 떨어져서 검색을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턱드름이라고-_-;;;;;;
턱드름이라니 턱드름이라니!!!

기름기 많은 사료를 먹으면 특히 많이 난다는데, 플라스틱 식기면 더 하다는군요. 사기나 스틸 그릇으로 바꿔주는 게 급선무. 사료는 다행히 다이어트 용까진 아니어도 기름기 적은 걸로 바꿔서 그대로면 괜찮을 것 같구...
잘못 방치하면 피부병까지 된다니 ㅎㄷㄷ


턱드름이라고 추정되는 사진.
후회하지 마시고



덧글

  • 흑곰 2011/10/19 13:19 # 답글

    네비에게는 저 이불은 최고의 필수아이템인가봐요 ㅇ_ㅇ)ㄷㄷㄷ
  • 파김치 2011/10/19 22:59 #

    흑곰님, 네, 제 필수 아이템이었는데 네비와 공유 중ㅋㅋㅋㅋ
    진짜 같은 젖소 무늬라 통하는 게 있는 건가~
  • 흑곰 2011/10/19 23:18 #

    공유하는 젖소무늬이부자리 ㅇ_ㅇ)ㅋ
  • 파김치 2011/10/20 11:05 #

    흑곰님,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네비한테 넘기고 왔어용ㅋㅋㅋ
  • 흑곰 2011/10/20 11:12 #

    퇴근후 ~ 출근전 공유하고, 출근후 ~ 퇴근전 기간에는 네비가 점유하는군요 ㅇ_ㅇ)ㅋ
  • 여람 2011/10/19 13:58 # 답글

    고양이도 피부관리 힘들군요;ㅂ;
  • 파김치 2011/10/19 23:01 #

    여람님, 집에서 함께 사는 고양이한테만 생기는 여드름이래요.
    우우; 더 잘 관리해줘야겠어요!
  • 아르메리아 2011/10/19 14:05 # 답글

    고양이도 여드름이 나는 군요. 처음 알았어요.
  • 파김치 2011/10/19 23:01 #

    아르메리아님, 사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고양이들도 제각각이긴 하니까요~
  • CEYLON 2011/10/19 14:48 # 답글

    아이고 저 이불 물어가는 모습~~
  • 파김치 2011/10/19 23:04 #

    CEYLON님, 요요요 귀! 마징가 귀!
    침대에서 끌어내려선 신나게 종종종 물고 가버린답니다~
  • 애쉬 2011/10/19 15:34 # 답글

    이불을 끌어안은 네비 사진 조명이 너무 너무 멋지네요^^
  • 파김치 2011/10/19 23:04 #

    애쉬님, 후후후 역시 햇살은 가장 좋은 조명!
  • P타로 2011/10/19 16:28 # 답글

    지나가다 들린 집사입니다 ㅋㅋ
    암컷일 경우는 이불이나 인형에 모...모성애를 느낀다고 하네요
    성묘가 될때까지도 물고빨고 한다고 합니다
    네비만의 인형을 만들어주시면 좋을듯한데
    언제나 그렇듯 냥이분들은 맘에 들어하실지 ....... 가 관건 !!

    저희 냥이도 턱드름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스댕으로 바꾸고 매일 한번씩은 그릇을 깨끗히 씻어줬더니 줄어들더군요 ^^
  • 파김치 2011/10/19 23:06 #

    P타로님, 으하하하하! 모성애!ㅋㅋㅋㅋㅋㅋㅋ
    수컷이어도 역시 그럴까요? 부성애! 성묘가 되어도 저 이불은 안 놓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인형은 정말 생각해 봐야겠네요.

    턱드름으로 고생하는 고양이&집사님이 많군요ㅠ 매일 그릇은 닦긴 하는데 플라스틱이라 바로 유리로 바꿔줬어요!
  • 불꽃영혼 2011/10/19 16:54 # 답글

    젖소무늬 냥이가 젖소무늬 담요를 끌고 다닌다니! 너무 귀엽네요 >_<
    고양이가 스웨터를 물고 다닌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ㅋㅋ
    정말 맘에 들었나봐요. 진짜 많이 컸네요. 턱드름 얼른 낫길.....
  • 파김치 2011/10/19 23:07 #

    불꽃영혼님, 스웨터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네요!ㅎㅎㅎㅎ
    같은 젖소무늬끼리 통하는 게 있나봅니다. 진짜 친구로 아는 건 아니겠지..ㅋㅋㅋ

    가을이 되니까 또 한층 더 컸어요. 정말 청소년냥이 되어서, 그래서 턱드름이 생겼나 혼자 빵 터졌구요!
  • 궁상지니 2011/10/19 18:15 # 답글

    턱여드름... 울 냥님도 한창 청소년묘 시절에 겪었는데 ㅠㅠ
    사료그릇의 청결과 함께
    전 수시로 턱을 닦아줬습니다
    빗겨주고요
    좋아하더라구요--;;;
  • 파김치 2011/10/19 23:08 #

    궁상지니님, 청소년냥은 턱드름을 피해갈 수 없는 건가요ㅋㅋ
    턱을 닦아줄 때는 가만히 있었는데 참빗처럼 촘촘한 빗으로 빗기려니까 싫어하네요. 아, 아픈 건 아니겠지...
  • 궁상지니 2011/10/20 17:37 #

    아파서이지 않을까요??
    잘 관리하다보면 어느순간 깜장 턱드름들이 비듬처럼 후두둑 떨어지는 혐짤의 순간이 옵니다ㅠㅠ (근데 그거 묘하게 쾌감이!!!) 아마 지금은 잘 익은(?)상태라 그렇지 않을까요...
    전 턱만 수시로 물뭍힌 수건으로 청결하게해줬어요
    다 떼는데 한 1년 걸린듯 합니다....
  • 파김치 2011/10/21 10:31 #

    궁상지니님, 역시 그렇겠죠..; 아직은 빗겨주는 건 매우 싫어하니 좀 참고; 계속 화장솜에 물 적셔서 닦아줘야겠어요.
    그치만 1년이라니...1년이라니...느긋하게 잡아야겠네요.;;
  • Hadrianus 2011/10/19 19:36 # 답글

    아울냥님 댁에 입양글 올라왔을 때부터 밸리에 내비 글 올라오면 눈팅하곤 했어요. 벌써 저렇게 커버렸단 말입니까! 아깽이가 성묘가 되어버렸네요;ㅁ;
  • 파김치 2011/10/19 23:10 #

    Hadrianus님, 와, 그 때부터 네비를 아셨군요!
    그 때 아울냥님 댁에서 입양글의 네비를 기억하시면 이 사진에서는 정말 깜짝 놀라셨겠어요! 매일 보는 저도 크기에 놀라는데ㅎㅎㅎㅎㅎ
    아직 그래도 얼굴은 아기 얼굴이 남아있는 청소년냥이에요~
  • 엘민 2011/10/20 11:54 # 답글

    네비가 벌써 이렇게 크다니... 감개가 무량... 읭...? ㅋㅋㅋ 아무튼 턱드름 잘 치료했으면 좋겠어요.
  • 파김치 2011/10/21 10:31 #

    엘민님, 정 안되면 병원 가서 약 타야죠.ㅎ
    네비 참 많이 컸죠? 쑥쑥 자라라고 있어요^&^
  • 2011/10/20 18: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김치 2011/10/21 10:33 #

    자물쇠님, 고양이 냄새 나서 내가 못 쓰니까(...) 젖소담요는 시시때때로 빨아주는데-_ㅠ
    강아지도 그새 많이 컸어? 후후후 역시 어릴 때 몇 달 사이가 진짜 폭풍성장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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