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기왕에 눈 왔으니 하얀 네비 사진 네비게이션

처음 사진은 블링블링한 걸로.




눈을 뙇!

잠깐잠깐 놀 때 말고는 맨바닥에서 오래 안 있는 네비.
종이 한 장이라도 아래에 깔려야 마음이 놓이는 듯. 이런 네비를 보면 불현듯 열두겹 매트리스 아래 완두콩 한 알 때문에 등이 배겨 밤새 뒤척이며 잠을 못 잤다는 공주 얘기가 생각나긔.

어느 날은 젖소이불을 끌고 와서 깔고 누웠다. 캠핑카냐?





턱드름은 매우 양호! 해졌다가 어느 날 탄력받은 것처럼 다시 우수수 돋아나서 내 마음을 울적하게 했다. 거의 뿌리 뽑힌 것처럼 보였는데.
며칠 게을러서 밥그릇 안 씻어준 것 때문인가-_-;;;



이제 모니터 앞에 있으면 모니터가 안ㅋ보ㅋ임ㅋ
예전에 주먹만했던 그 고양이는….
윗 사진처럼 앉았다가 내 선수고 남의 선수고 하나도 안 보여서 형이 억지로 앉혀서 부루퉁 부루퉁




덧글

  • 여람 2011/12/24 22:51 # 답글

    아아;ㅂ;ㅂ;ㅂ;ㅂ; 블링블링이 절 녹여요... 사르르...;ㅂ;ㅂ;ㅂ;ㅂ;
    하지만 실상은 이제 제법 육중한 청소년묘 네비였다.
  • 파김치 2011/12/26 00:02 #

    여람님, 블링블링은 미끼일 뿐! 실상은 제법 육중합니다.....
    뱃살이 안 찍혀서 블링블링한가?!
  • 흑곰 2011/12/25 00:15 # 답글

    네비 이제 동생있어도 되겠어요 ㅇㅅㅇ)ㅋ
  • 파김치 2011/12/26 00:02 #

    흑곰님, 몸이 커져서 동생이 생긴다면 네비는 둘셋은 동생 생길 덩치ㅋㅋㅋㅋ
  • 라히오 2011/12/25 03:00 # 답글

    진짜 많이 컸네요…; 'ㅁ'
    블링블링 사진 후후후 정말 블링블링합니다 >ㅂ< 어휴. 고양이는 정말 요물이에요. 사람 맘을 이래 흐무르물하게 주물러버리다니 ;ㅂ; 이 세상 모든 귀여운 것들은 싸그리 다 모조리 다 요물!!! ;ㅂ; 흐냥흐냥
  • 파김치 2011/12/26 00:04 #

    라히오님, 저렇게 예쁘게 눈 치뜨고 있다가도 또 눈을 광기…가 아니라 장난기와 흥분으로 빛내면서 집 안을 온통 쏘다니기도 하죠. 그 두 모습이 한 마리에 있다니…!
  • 히카리 2011/12/25 17:22 # 답글

    젖소 이불 깔고 앉은 게 왜이리 예쁜지!! 뽀얗고 하양하양하다!
    잘 자라고 있구나! 우리집 마리는 털이 왕창 길어져서 살쪘나 했는데
    씻기면 말라있어.-_-;; 밥은 잘 먹이는데 웬종일 돌아다니고 땅파고
    풀뽑아서 그런가봐;
  • 파김치 2011/12/26 00:04 #

    히카리 언니, 영양분이 다 털로 갔나ㅋㅋㅋㅋㅋㅋ
    네비는 나름대로 식이요법 중! 인데 잘 모르겠다..하루종일 자다가 한두시간 깨서 우다다우다다 하니까.
  • 엘민 2011/12/25 17:33 # 답글

    네비 무럭무럭 컸네요! 젖소이불은 아직도 완소 아이템이군요 ㅋㅋ
  • 파김치 2011/12/26 00:05 #

    엘민님, 네, 정말로 여전히, 아직도 완소 아이템입니다. 말 할 줄 알면 너에게 젖소이불의 의미는 뭐니? 하고 묻고 싶어요. 다른 무릎담요도 있는데 그건 거들떠도 안 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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