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의 삶



우아한 고양이의 일상 네비게이션


인간이 놀아준다는 걸 아는 고양이의 여유. 팔랑팔랑 흔들리는 걸 구경만 함.
이러다가 너무 급격하게 끈을 움직여서 자기가 그걸 못 찾으면, 네비는 나를 '어쩌라고'하는 눈으로 물끄러미 봅니다. '어떻게 좀 해봐' 눈빛인 것 같기도 하고…….



젖소 이불은 베고 이불은 덮고

마치 사람처럼 저러고 있길래 웃었습니당.




……살 빼야겠네.

토실토실, 토동토동, 그 와중에 머리는 아직도 조막만해서 더 배가 커 보임.
차라리 머리까지 도톰하게 크면 그냥 고양이가 커졌구나^-^ 할 텐데, 이건 그냥 살찐 거야.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당.ㅋㅋㅋㅋ큐ㅠㅠㅠㅠ
왜 뱃살만 그렇게 쪄서 완전 크다는 오해(!)를 받니!



팔다리 쭉쭉 기지개 펴다가 눈 마주쳐서 딱 멈춤

옆에 무질서하게 쌓여있는 책들이나, 꼬질꼬질한 방석은 보실 때 살짝 패스해주십사…….
그래도 방석이 꼬질꼬질해서 네비 흰 털이 더 돋보이지 않나여?!





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황록색 눈 & 새하얀 흰 털 & 분홍 찹쌀떡
예뻐, 꼬질한 방석 위에 있어도 예뻐.



마지막으로 하품
어휴 하품할 때 저렇게 발 요렇게 요렇게 오무리는 거 참 좋음. 사무치게 귀여움.

그리고 발딱 일어났습니다






컴퓨터 앞 석상 네비

어제 책상 위로 사뿐히 올라와선, 평소대로 제 무릎으로 내려오는 게 아니라 옆으로 척척 가더니 아저씨 모니터 앞을 막았음. 애기 때는 그렇게 서 있으면 모니터 아래만 살짝 가려질 뿐이었지만, 이젠 그 앞에 서면 모니터가 전면적으로 안 보입니다. 너란 고양이 표면적 넓은 고양이.
아저씨가 여기 아니야, 여기 아니야, 이러면서 꾹꾹 앉히니까 부루퉁해져서 옆으로 가더니 저렇게 석상 흉내.
꼭 그래, 이렇게 되니까 기분 좋아? 좋냐고? 하고 시위 하는 것 같아서 빵 터졌.

지긋
날 쫓고 게임 하니 좋드나, 형아야.




덧글

  • 흑곰 2013/01/03 17:39 # 답글

    네비 하면 역시 젖소무늬이불!!! ㅇㅅㅇ)!!
    근데 저렇게 동공어텍 포스를 ㅇㅅㅇ) 어서 날 보라고 날 날 날!!! 의 기운이 ㅋㅋㅋㅋ
  • 파김치 2013/01/03 23:29 #

    빨아주긴 해야 하는데...^^ 헤헤....이젠 사람 옷하고 같이 못 넣을 정도예요^-ㅠ;;;;;;
    내 눈을 바라봐! 네비 어택!
  • 흑곰 2013/01/04 00:06 #

    아 맞다 ㅇㅁㅇ) 네비도 파김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ㅇㅁㅇ)>
  • 파김치 2013/01/04 17:16 #

    감사합니다, 흑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0^
  • 여람 2013/01/03 18:09 # 답글

    아아아... 네비 몸매는 반전 몸매로군요(폭소)
  • 파김치 2013/01/03 23:29 #

    뱃살이 흘러넘치는 게 제게는 이제 익숙합니다....ㅎㅎㅎㅎ
  • 엘민 2013/01/03 20:46 # 답글

    놀아달라는 사인인가요? ㅋㅋㅋㅋ 네비 귀여워요!!
  • 파김치 2013/01/03 23:30 #

    놀아달라는 건지, 삐친 건지!
    한참을 저러고 있어서 진짜 빵 터졌어요!
  • 지나가다 2013/01/04 16:32 # 삭제 답글

    깻잎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싶네요. 고양이 참 귀엽네요. ㅎㅎ
  • 파김치 2013/01/04 17:18 #

    깻잎...!ㅎㅎㅎ
    까만 털이 깻잎머리처럼 늘어져 있긴 하죠!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 늘 불출불출하지만...//ㅁ///
  • 핑크히카 2013/01/07 20:34 # 답글

    마지막 사진 지긋이 쳐다보는 저 사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좋아.

    날 쫓고 게임 하니 좋드나, 형아야.

    요 멘트가 딱 어울린다.ㅋㅋ
  • 파김치 2013/01/08 00:46 #

    정말 예쁘고 귀엽! 아저씨랑 나랑 빵 터져서 빨리 사진사진ㅋㅋㅋ이러면서 찍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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